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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팩플] 김영섭 KT CEO, 취임 3일차 ‘족집게 인사’…‘이권 카르텔’ 손 본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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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 김영섭  KT  신임 대표가 30일 경기도 성남시  KT  분당사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직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. 사진  KT 지난달  KT 의 새로운 수장이 된 김영섭 대표( CEO )가 취임 3일째를 맞아 임원 물갈이에 나서며 본격적인 경영 행보를 시작했다. 구현모 전 대표 등과 함께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사내 고위급 임원이 대상이다.  KT 의 발목을 붙잡던 ‘이권 카르텔’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김 대표가 본격적으로 인적 쇄신을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. 무슨 일이야 KT 는 1일 일부 부문장급 이상에 대한 교체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. 구현모 전 대표 사임 이후 대표 직무대행을 맡았던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(사장)과 강국현 커스터머부문장(사장), 신현옥 경영지원부문장(부사장) 등 3명이 대상이다. 정식 임원 인사 전까지 이들을 대신해 김영진 재무실장(전무), 이현석 충남충북광역본부장(전무), 이선주 경영지원부문  D-TF 장(전무)이 각각 직무 대행을 맡는다.  KT  관계자는 “직무대행으로 현재 직책과 각 부문장 업무를 겸임하게 되는 것”이라고 설명했다. 이게 왜 중요해 긴 경영 공백에 마침표를 찍은  KT 가 정부·여권으로부터 이권 카르텔로 지목됐던 인물들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인적 쇄신에 나선 것. 이날 보직 해제된 3인은 구 전 대표와 함께 ‘쪼개기 후원’ 혐의를 받거나 ‘일감 몰아주기’ 의혹에 연루됐다. 앞서 박 사장과 강 사장은 구 전 대표와 함께 정치자금법위반 혐의로 각각 벌금 400만원을 선고 받았다. 신 부사장은  KT  자회사인  KT 텔레캅이 특정 하청업체에 일감을 몰아주도록 지시한 핵심 인물로 의심받고 있다.  KT 텔레캅이 시설관리업체 4곳에 하청을 주는 과정에서 신 부사장이 개입해  KDFS 와  KS 메이트 2곳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혐의다. 검찰은 일감 몰아주기와 관련해 구 전 대표와 윤경림 전 사장 등  KT  전현직 임원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수사를 진행 중이다. 지난달 28일에는  KT  본사와  KT 클라우드